2010 무신불립(無信不立)



박천응 목사

2010년을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것에 생활 중심을 삼고자 한다. 아름다운 자아,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사회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3가지 믿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초월하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신앙(信仰)과, 자아 존재의 자각과 주체성 주는 신념(信念), 사람을 믿고 믿어주는 신뢰(信賴)의 세 가지이다. 신앙(信仰)과 신념(信念), 신뢰(信賴)는 사랑(愛)으로 연계 된다. ‘믿음과 사랑’은 연계와 조화(調和)는 경계 없고 넘나듦이 가능한 초월이 가능한 차원의 사회로 우리 자신을 이동 시킨다. 믿음과 사랑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그 세계는 ‘지금 여기’에서도 가능하다.

 

현대 사회에서 ‘믿음’ 자체가 사회화 되는 원인 무엇인가? 두 가지 믿음의 문제로서 신앙과 신념은 개인적인 차원에 마물 가능성이 높다. 신을 믿는 신앙인이 믿음 없다면 신을 믿는 일은 무의미하다. 한 개인이 자아 성취를 위한 신념이 없다면 결국 자기가 하는 일에서 도중하차 하고 만다. 기본적으로 신앙과 신념은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통한 선택이다. 그러나 ‘신뢰’는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이며,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건강한 사회는 신뢰가 있는 사회이다. 신뢰가 없는 사회는 설 수가 없다. 가정에서도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의 신뢰 문제가 가정불화의 원인이 된다. 직장이나 조직 사회에서도 신뢰가 무너지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혼란이 온다. 신뢰가 필요한 사회에서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信賴)의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사고가 필요하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사고가 실천적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신뢰 구축에서 기억해야 할 일은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고‘자기중심적 반응’을 한다는 사실이다. 자기중심적인 것이 죄가 된다거나 악한 것이 아니다. 자기중심성은 본능에 가까운 것으로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와 연계 되는 것, 자기에게 익숙한 것을 따라간다.‘자기중심적이다.’는 것을 부정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중심적 경향이 폐쇄적이거나 배타적이 될 때 문제가 된다. 자기 안에 갇혀있는 자기만의 신앙은 자폐 신앙(自斃信仰)이 되고, 자기만 생각하는 신념은 자만(自滿)이 되며, 자기중심적 신뢰는 독선(毒腺)이 된다. 그러나 신뢰는 초월성의 성격이 있다. 신뢰는 자기중심성을 뛰어 넘어선 바로 그때 비로소 찾아온다. 신뢰를 잃으면 다 잃는다. 신뢰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신뢰를 회복하고 신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다.

⑴ 신뢰를 위하여 내가 먼저 다가서자.

⑵ 신뢰를 위하여 마음을 열고 경청하자.

⑶ 신뢰를 위하여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선물하자.

⑷ 신뢰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고 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