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공공기관 통한 구직 2.5%뿐

입력: 2008년 11월 20일 17:58:21

 

강원 원주·횡성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민자의 91.7%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공공기관을 통한 구직률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결혼이민자가 속한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79만3000원으로 가족의 47.5%가 이들의 취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민연대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원주·횡성지역의 여성 결혼이민자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심층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우 대졸이 35.7%로 남편(13.6%)보다 학력 수준이 높았으나 결혼 후 26%만이 공장노동자(6.8%), 학원·과외강사(4.2%) 등의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목적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남편 일자리의 불안전성' 및 '저소득'이 39.5%, '자기발전 및 사회참여' 18.6%, '자녀부양 및 교육 비용부족'은 11.6%, '본국송금' 7% 등으로 답해 경제적인 이유와 사회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춘천 | 최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