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동 외국인 마을 ‘다문화 음식거리’로 새단장

 이도형 기자 ldh@kyunghyang.com

‘다문화 음식거리’로 단장된 경기 안산시 외국인 마을에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한국의 작은 아시아’로 불려 온 원곡동 외국인 마을을 ‘다문화 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중앙 통로에 ‘다문화 음식거리’라고 새긴 형행색색의 가로등을 각국 국기와 함께 설치했다.
이에 따라 원곡동 밤거리가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현재 중앙통에 설치된 ‘각국 음식을 젓가락으로 지탱하고 있는 조형물’ 외에도 음식과 관련한 볼거리를 더 조성해 원곡동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0여 개가 넘는 외국인 음식점에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짐에 따라 이곳을 ‘차별화한 음식문화 관광도시’로 가꾸기로 하고 위생환경 개선사업도 적극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별 시범업소’를 지정해 해당국어와 한국어로 표시한 차림표를 지원하는 등 업소와 함께 ‘명품 음식거리’만들기에 들어갔다.

시는 원곡동이 ‘다문화 마을 특구’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맛의 현지화를 위한 조리기술 지원사업과 음식축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내의 등록외국인 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3만4163명이며 이는 2008년 대비 1326명(4.0%)이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기준 전국 등록외국인 증가율 1.9%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증가폭이다.

원곡본동 주민센터도 등록외국인 1만6000명의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외국어 통역요원을 센터 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네팔음식점 ‘깐티플’ 대표 가네쉬 리잘은 “주말이면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한국 사람이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네팔 트레킹을 다녀온 단체 예약이 한 달에 한두 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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